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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드라마 카오스 등장인물 줄거리 결말

by 이 글은 이런 취향 2024. 9. 2.

영국드라마 카오스 등장인물 줄거리 결말


넷플릭스 영국 판타지 코미디 드라마 <카오스(KAOS)>. 찰리 코벨 감독, 제프 골드블룸, 재닛 맥티어, 데이비드 슐리스, 라키 아욜라, 클리프 커티스, 스티븐 딜런, 오로라 페리노, 나반 리즈완, 킬리언 스콧 주연. 아,.. 이 지루한 시리즈를 왜 끝까지 봤나 싶지만 그래도 끝에 뭔가 토지지 않을까 싶어서 봤는데 시작부터 끝까지 '코미디' 치고는 전혀 재미나지 않았어요 ㅠ_ㅠ 다크 코미디라고 하기에도 최악이었음 ㅠ_ㅠ 영국 코미디는 노이해. 신화를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코미디 소재로는 노이해.

내 멋대로 카오스 평점 ⭐️

미국 IMDb 카오스 평점 ⭐️⭐️⭐️⭐️ (7.2/10)


스포일러입니다

원치 않으시면 닫아주세요


 

고대 그리스 신화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 중 하나인 <카오스>. 올림포스 산, 그리스의 크레타 섬, 그리고 지하 세계를 중심으로 풀어 나가는 <카오스>는 올림포스 산은 컬러풀함 그자체, 그리스 크레타 섬은 노릇 노릇, 그리고 지하 세계는 무채색으로 표현한다.

고대 그리스 신화를 현대적으로 풀어내려는 시도는 많았지만 성공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카오스>도 동일하다고 봄. 찰리 코벨은 작가이자 제작자, 총괄 프로듀서로써 본 작품을 모두 손댔다;;; 그가 만든 고대 그리스 신화가 관여하는 현재. 전통적인 고대 의식과 인간의 희생, 혈투. 불편하기 짝이 없는 세상 ㅠ_ㅠ 절대 왕정이 아닌 절대 신화 ㅎㅎ 예를 들어 신화 속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신들이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식료품점의 시리얼 제품으로 등장하고, 길거리 푸드트럭에서 팔라펠을 사 먹는 등의 현대적인 이미지와 결합되었다.

 

하지만 <카오스>에는 신화적인 이름을 제외하고는 그리스적이라는 느낌을 주는 요소는 많지 않다. 사운드트랙에 The Wizard of Oz, ABBA, Dire Straits, The Temper Trap 등의 록과 팝 음악들이 사용되었고, 이러한 요소들은 오히려 그리스 신화의 분위기와는 동떨어졌다는 인상을 준다. 더욱이 스페인 말라가에서 촬영된 장면들은 미국, 영국, 아일랜드의 다양한 악센트를 포함하고 있는데 그로 인해 그리스 크레타 섬을 배경으로 한 장면들 마저도 마치 이민자들이 많은 스페인 리비에라의 관광객들 모드를 보여준다. 의도된 연출이라 하더라도 작품의 고전적인 배경과 현대적 해석 사이의 조화가 부족한 느낌이랄까. 현대적으로 해설할거면 철저히 핏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 않나;; 더불어 영국 제작사가 전통적인 고대 이야기나 종교적인 교리를 영국 국교화하는 데 있어 익숙한 방식으로 접근했다는 생각도 든다. 제우스의 천상 빌라에서 운동복을 즐겨 입는다든지 핑크 필라밍고, 금 보석으로 꾸며진 공간 등.

쨌든 이야기는 유리디케(일명 리디), 아리아드네(일명 아리), 그리고 카네우스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들의 운명은 주요 서사를 이끌어 나가는 예언에 얽혀 있다. 특히 유리디케는 과거의 신화와는 다르게 오르페우스가 구출해야 할 곤경에 처한 여인이 아니라 그의 불만족스러운 아내로 자신의 죽음을 통해 목적을 찾는 인물이 된다. 이런 부분은 신선하긴 하지만 뭔가 수동적인 느낌은 지울 수가 없다. 남편의 행동도 그렇고 아내의 동전을 빼 놓는 것도 그렇고 급 삼각관계로 발전하는 것도 그렇고. 뭔가 행동하기 보다 그렇게 되는 느낌. 쨌든 이러니 저러니 해도 자신을 구하러 지하 세계에 온 오르페우스를 따라 지상에 도착한 리디. 앞으로의 그녀의 역할을? <카오스> 시즌2가 안 나오면 우리는 알 수 없음 ㅋㅋㅋ 이러고 끝나다니;;

한편 제우스를 연기한 제프 골드블럼의 연기는 신의 유아적 자기애를 위협적으로 표현하며 작품에 긴장감을 더한다. 간혹 <토르>에서의 모습을 지울 수 없는 부분들도 나오는데 ㅎㅎ 간혼 그랜드마스터가 보이는 걸 제외한다면 <카오스>에서 가장 짜증나는 인물 연기를 참 잘했다!!

아리는 제우스와 포세이돈의 농락으로 쌍둥이 형제를 죽인 핏박을 받으며 살았는데 알고 보니 자신의 아빠가 본인의 안위를 위해 쌍둥이 형제를 죽였음을 알게 되고 그런 쌍둥이 형제가 죽지 않았지만 동물 처럼 살고 있고 그런 사실을 알게 된 아빠는 또 쌍둥이 형제를 죽인다?! 화가 난 아리는 결국 자신의 아빠를 죽인다. 신에게 반하는 행위를 한 것이다.

 

여전히 지하 세계에 있는 카네우스. 결국에는 자신의 동전을 뺀 엄마를 만나게 되는데 환생이 아닌 소멸의 길로 가는 엄마를 막기 위해 물에 뛰어 드는데;; 원래 지하 세계에서 일하는 중간 단계의 인물에게는 물이 차오르지 않는데 엄마와 함께 물이 차 오르고 진짜 지하 세계로 빠져 든다. 그.런.데. 나 홀로 환생하는 것인가!! 하고 드라마 끝남 +_+

저기요.. <카오스> 시즌2 나오는건가요? 이렇게 끝낸다고요? ㅋㅋㅋㅋㅋ 미국이나 영국에서는 인기가 있으니 <카오스> 시즌2가 나오겠지. 그러면,.. 또 인내심을 갖고 본다. 흠흠.

이미지 출처:: 넷플릭스

 

늘은 2024년 8월 마지막 주(※8월 26일 ~ 9월 1일) 공개 예정인 넷플릭소 오리지널 최신 드라마들을 정리해 보려고 하는데요. 이번 주에는 과연 어떤 신작 드라마들이 준비되어 있는지,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시죠.

※ 본 포스팅에 사용된 데이터는 Netflix, IMDB, Box Office Mojo, Rotten Tomatoes, Metacritic 등을 참고한 것이며, 8월 26일 기준입니다.

※ 넷플릭스 내부 사정 등으로 인해 공개 일자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영국 드라마 <카오스>(2024)는 올림포스의 신들에 대한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새롭게 쓴 작품인데요. 원래는 휴 그랜트가 제우스 역할을 맡기로 되어 있었지만, 일정상의 문제로 하차하면서 <쥬라기 공원> 시리즈로 유명한 제프 골드블럼이 휴 그랜트 대신 제우스 역할을 맡았죠.

 
 

제우스가 필멸자들의 위협을 감지하고 씨름하는 동안 올림푸스의 신들 사이에서도 음모가 피어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고 소개되고 있는 <카오스>인데, 과연 그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