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자의 집 등장인물 결말

2월 15일(목) 공개된 넷플릭스 신작 액션 스릴러 드라마 <닌자의 집>(2024)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가장 일본적이면서도 일본만 할 수 있는 드라마가 아닐까 합니다.

제목에서도 드러나는 것처럼 <닌자의 집>은 닌자이야기입니다.

닌자를 소재로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일본 이외는 없다고 해야겠죠.

특이하게도 제작과 연출을 데이브 보일이라는 미국인이 했습니다.

넷플릭스에서도 닌자라는 소재는 흥미로울 수밖에 없었겠죠.

보통 닌자는 현재보다는 과거 소재로 많이 나오는데요.

닌자의 집은 현재를 소재로 하면서도 무척이나 현실적입니다.

대단한 닌자 생활을 하는 게 아니거든요.

생활 속 닌자라서 다들 어렵게 살고 있습니다.

아빠는 주조장을 운영하는 사장이지만 예전같은 인기가 없죠.

다니던 사원들도 그만 둘 정도로 형편이 어렵지만 둘째인 타와루 하루는 가업 승계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알바인지 정직원인지 모르겠는데 저녁에 자판기에 물건 넣는 일을 합니다.

이렇게 어려운 사정이다보니 아내도 마트에 가서 제대로 물건을 사지 못합니다.

집 안이 전부 닌자라서 숨겨놓은 실력으로 몰래 물건을 훔칩니다.

눈 깜짝할사이 물건을 적당히 훔쳐 필요한 걸 그때마다 쓰고 있네요.

여기에 자녀들도 자신들이 닌자라는 걸 다 알고 있긴 하고요.

6년 전 정치인이 납치되어 구출하는 작전을 수행했습니다.

이 때에 첫째가 사망하며 둘째는 트라우마에 빠지고요.

당시 탈을 쓴 상대 조직과 전쟁이 아직도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아 타와르 하루는 힘들어합니다.

엄청난 재능과 능력을 갖고 있지만 자판기 빨리 처리하는데나 쓰며 재능을 낭비하고 있죠.

타와르 하루가 저녁마다 식사하는 곳에 이토 카렌을 늘 만나게 되어 서로 친하지는데요.

우연히 이토 카렌을 도와주려 하는데 음모론을 주로 다루는 잡지사 기자였습니다.

이토 카렌 주변으로 이상한 일이 생길 뿐만 아니라 살인까지 벌어지는데 타와르 하루가 도와줍니다.

이토 카렌이 전혀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죠.

정부에서 닌자를 관리하는 조직이 있는데 시노비 가문인 타와르 가족은 참여를 중단했죠.

첫째가 사망하며 닌자 일을 하지 않고 있지만 다시 끌어들이려 지속적으로 노력합니다.

중간까지 내용은 이토 카펜이 추적하던 신흥종교가 점차적으로 두각됩니다.

타와르 하루가 함께 동반하면서 어려울 때마다 도와주고요.

드라마 자체는 닌자라는 소재가 엄청나게 새롭다고 할 수는 없고요.

내용 전개도 다소 느리기도 하고 다음 회차를 빨리 보고 싶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더라고요.

현재 한국에서 드라마 부문 10위 내에 들었고 전세계에서도 3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닌자라는 소재 자체가 흥미를 끌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닌가 하네요.

현재 평점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또 나쁜 것도 아니고요.

참고하시면 될 듯합니다.

넷플릭스 일본 드라마 #닌자의집

"최고의 닌자는 그림자와 하나가 된다.

누구도 우리 존재를 알 필요 없다.

하지만 우리가 이 나라를 지키고 있어.

신념을 방해하는 자가 나타나면

베어 버려야 한다."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등장했던 닌자들.

그런 닌자가 현대 일본에서

아직도 은밀히 활동하고 있다면?

위험천만한 삶에서

수년 전 발을 뺀 닌자 일가.

어느 날 유람선에서

대량 독살 사건이 발생하고

임무 복귀를 요청받는다.

결국 의문의 조직에 의한 위협을 막기 위해

삐걱대는 가족 관계 속에서

다시 어둠의 임무로 복귀하는데.

과거 어떤 임무를 계기로

닌자의 삶을 접었던 마지막 닌자 일가가

국가를 뒤흔드는 위기에 맞서는 이야기

정보

채널: 넷플릭스

원제: 忍びの家(House of Ninjas)

감독: 데이브 보일

각본: 데이브 보일, 야마우라 마사히로, 오우라 코타, 키무라 칸나

출연진: 카쿠 켄토

장르: 액션

국가: 일본

제작사: 토호 스튜디오

공개일: 2024년 2월 15일(목)

OTT: 넷플릭스

인물관계도

등장인물

타와라 하루(俵晴)

| 카쿠 켄토(賀来賢人)

차남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트라우마로 인해

친한 친구도, 애인도 없이

고독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현재 가업 잇기를 거부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낸다.

타와라 가족

소이치(壮一)

| 에구치 요스케(江口洋介)

아버지, 주조장 운영

주조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던 중

뜻밖의 제안을 받는다.

요코(陽子)

| 기무라 다에(木村多江)

어머니, 전업 주부

평범한 하루에 질려

슈퍼의 상품을 몰래 훔치며

스릴을 즐긴다.

가쿠(岳)

| 고라 겐고(高良健吾)

장남

6년 전 사투 끝에 사망한다.

나기(凪)

| 마키타 아주(蒔田彩珠)

장녀, 대학생

한 번 훔친 장물을

다시 원래대로 되돌리는

위험한 미션에 빠져있다.

리쿠(陸)

| 반카 텐타(番家天嵩)

막내

유일하게 가족의 비밀을 모른 채 자랐다.

타키(タキ)

| 미야모토 노부코(宮本信子)

할머니

일가를 평온하게 지켜보고 있다.

주변 인물

하마시마 진(浜島仁)

| 타구치 토모로(田口トモロヲ)

'BNM' 관료

* BNM = 닌자관리국

이토 카렌(伊藤可憐)

| 요시오카 리호(吉岡里帆)

기자

오키 마사미츠(沖正光)

| 에모토 토키오(柄本時生)

'BNM' 신입

쿠제 코사쿠(久世浩作)

| 시마다 규사쿠(嶋田久作)

청소팀의 리더

오미 젠스케(尾身善助)

| 피에르 타키(ピエール瀧)

형사

무카이 토우코(向井瞳子)

| 츠츠이 마리코(筒井真理子)

여당의 정조회장

츠지오카(辻岡)

| 야마다 타카유키(山田孝之)

신흥 종교 '원천회' 교주

그 외 인물들

아야메(あやめ)

| 仲万美

이모저모

배우 카쿠 켄토가 주인공을 연기하며,

동시에 공동 총괄 프로듀서도 맡았다.

2024년 첫 번째 넷플릭스 오리지널 일본 드라마 <닌자의 집>은 '화려하고 역동적인 액션 시퀀스가 강점'이라고 소개했던 넷플릭스 보도 자료의 내용과는 달리, 액션적인 부분에서는 (개인적으로) 이렇다 할 임팩트가 느껴지지 않는 작품이었는데요.

그 대신 필자의 경우에는 타와라 가문 구성원들이 지니고 있는 각기 다른 개성이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훨씬 더 매력적이더라구요.

<닌자의 집>은 6년 전, 비극적인 사건으로 장남 가쿠(※코라 켄고)를 잃은 뒤, 시노비(=닌자)로써의 생활을 정리하고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던 타와라 가문이 라이벌 후마 일족의 음모에 다시 한번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었는데요.

부모님의 죽음과 관련된 미스터리를 풀려고 하는 잡지 기자 이토 카렌(※요시오카 리호), 타와라 가문을 지휘하는 정부 산하 비밀 조직 닌자관리국(BNM), 그리고 제3의 시노비 등을 통해 단조로울 수 있는 서사에 (약간의) 입체감을 부여하고자ㅏ 하는 만듦새를 보여주고 있었죠.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닌자의 집>의 가장 두드러진 매력은 타와라 가문 구성원들이 지니고 있는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이었는데요.

고지식하지만 가족들에게 있어서만큼은 한없이 다정한 가장 소이치(※에구치 요스케), 어디로 튈지 모르지만 남편 소이치와 마찬가지로 가족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요코(※키무라 타에), 뛰어난 재능을 지녔지만 사람을 죽이지 못하는 다정한 성품 때문에 결국 형 가쿠를 죽게 만들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는 하루(※카쿠 켄토), 큰오빠 가쿠의 생환을 간절히 바라는 천방지축 나기(※마키타 아쥬), 현역에서는 은퇴했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연륜을 자랑하는 가문의 최연장자 타키(※미야모토 노부코), 그리고 짱구력 넘치는 가문의 막내 리쿠 등으로 구성된 타와라 가문 식구들의 개성과 매력은 마치 일본 만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캐릭터들을 연상시키는 개성과 케미를 자아내고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