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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쥬스 비틀쥬스 출연진 예고편

by 이 글은 이런 취향 2024. 8. 30.

영화 비틀쥬스 비틀쥬스 정보 출연진 예고편 웬즈데이 제나 오르테가X팀 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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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틀쥬스 비틀쥬스> 예고편

영화 <비틀쥬스>가 무려 36년 만에 후속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제목은 <비틀쥬스 비틀쥬스> 입니다. 이 작품은 신인이었던 팀 버튼을 스타덤에 올려준 영화입니다. 판타지 코믹 공포 영화인 <비틀쥬스>는 당시 제작비의 약 5배에 달하는 흥행을 올렸던 히트작 입니다. 이 작품을 통해 팀 버튼은 상업영화 감독으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배트맨>과 <가위손>을 통해 입지를 확실하게 다졌죠.

이 팀 버튼의 화제작 <비틀쥬스>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비틀쥬스 비틀쥬스>는 팀 버튼 세계관을 기대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주목할 영화라 할 수 있습니다. 원년 멤버들의 복귀에 더해 새로운 히든카드까지 합류한 이 작품의 관전 포인트를 지금부터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악동 유령 '비틀쥬스'의 귀환

비틀쥬스는 팀 버튼의 히트 캐릭터라 할 수 있는 악동 유령입니다. 애니에 이어 뮤지컬, 피규어까지 나왔으니 말이죠. 이 캐릭터는 <비틀쥬스>에서 빌런이긴 하지만 코믹한 속성 때문에 악동으로 보입니다. 비틀쥬스의 등장은 아담 부부에 의해서 입니다. 아담 부부는 사후 그들의 자택으로 찰스와 달리아 부부가 오자 당황합니다. 딜리아 부인이 그로테스트한 미적 감각으로 그들의 집안을 요상하게 바꿔놨기 때문입니다.

이에 찰스와 달리아를 쫓아내고자 인간 퇴치사를 자처하는 유령, 비틀쥬스의 도움을 받고자 합니다. 비틀쥬스는 다른 유령들과 달리 특별한 힘을 지니고 있는데요. 유령들은 사람들한테 보이지 않는데 비틀쥬스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죽은지 상당히 오래된 만큼 특별한 힘을 지니게 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신 이런 특별함 만큼이나 미치광이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얼마나 미친 놈이냐면 찰스와 달리아의 10대 딸 리디아와 결혼하려고 합니다. 코믹한 면모가 있어서 우스꽝스러워 보일 뿐, 장르적으로 보면 호러가 있기에 공포를 자아내는 무시무시한 존재입니다. 이 비틀쥬스의 야욕은 결국 마지막에 실패하며 분명 봉인이 되었는데요. 이 봉인이 풀리면서 다시 돌아오게 된 비틀쥬스 입니다.

요즘 할리우드가 이렇게 속편, 리부트 제작을 많이 하면서 올드 배우들이 여전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플래시>를 통해 배트맨으로 돌아왔던 마이클 키튼은 <비틀쥬스 비틀쥬스>에서 비틀쥬스 역을 다시 맡으며 36년 만에 같은 배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보면 두 명의 이전 배트맨 시리즈 빌런들과 만담을 펼친 마이클 키튼인데요. 실버 배트맨 느낌으로 과거 빌런들과 한판 붙는 작품이 나와도 재밌지 않을까 싶습니다.

팀 버튼 세계관 신구 대세 총집합

출연진을 보면 팀 버튼 세계관 속 신구 대세가 만났다는 점이 눈에 들어옵니다. 먼저 <비틀쥬스>에서 리디아 역을 맡았던 위노나 라이더가 같은 역할로 돌아왔습니다. 90년대 레전드라 할 수 있는 청춘배우로 할리우드 X세대를 대표하는 인물입니다. 위노나 라이더를 스타덤에 올려준 감독이 팀 버튼이라 할 수 있는데요. <비틀쥬스>를 통해 주가를 높였고, <가위손>을 통해 차세대 스타로 확실하게 자리매김을 했습니다. 특히 <가위손> 이후 거장들의 작품에 연달아 캐스팅이 되면서 말 그대로 전성기를 누립니다.

<드라큘라>, <순수의 시대>, <청춘 스케치>, <작은 아씨들>, <처음 만나는 자유>까지 요즘도 회자되는 명작들이 연달아 출연하며 90년대 전성기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2001년 절도 사건으로 인해 말 그대로 커리어가 박살납니다. 영화도 리처드 기어와 함께 한 <뉴욕의 가을>이 실패하면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2016년 <기묘한 이야기>에서 주연을 맡으며 제2의 전성기가 시작된 위노나 라이더 입니다.

이렇게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면서 다시 팀 버튼 감독과 만난 위노나 라이더인데요. 여기에 델리아 역으로 출연했떤 캐서린 오하라도 합류했습니다. <나홀로 집에> 시리즈에서 케빈 엄마로 유명세를 얻은 배우입니다. <비틀쥬스 비틀쥬스>는 <할로윈> 리부트 시리즈처럼 3대에 걸친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룰 거 같은데요. 리디아의 딸 아스트리드 디즈가 새로운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이 아스트리드 디즈 역을 맡은 배우가 바로 요즘 대세 제나 오르테가 입니다. 제나 오르테가는 팀 버튼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웬즈데이>를 통해 말 그대로 톱스타 자리에 올랐습니다. 한동안 부진했던 팀 버튼이 <웬즈데이>를 통해 부활에 완벽하게 성공했다는 점에서 기분 좋은 만남이 이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여기에 모니카 벨루치가 비틀쥬스의 아내 역으로 캐스팅이 되었습니다. 저스틴 서로와 윌렘 대포도 출연을 확정했는데 아직 어떤 배역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비틀쥬스 비틀쥬스> 한국에서 흥행할까?

9월 6일 북미개봉, 9월 한국 개봉을 확정하며 가을에 극장가 공략에 나선 <비틀쥬스 비틀쥬스>인데요. 한국에서는 이번이 첫 번째 개봉입니다. 앞서 <비틀쥬스>가 국내에서 개봉하지 않고 바로 비디오 시장을 향했습니다. 흥행여부의 경우 초반부터 관심을 받을 확률이 꽤나 있다고 봅니다.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에서 인기 시리즈의 두 주역인 위노나 라이더와 제나 오르테가가 주연으로 출연합니다. 여기에 팀 버튼 감독의 경우도 인지도가 높죠.

<가위손> 위노나 라이더, <웬즈데이> 제나 오르테가로 팀 버튼과 좋은 호흡을 선보인 두 배우가 다시 감독과 함께 한다는 점에서 홍보만 잘 된다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클 키튼의 경우도 팀 버튼 <배트맨> 시리즈의 배트맨이었어서 팀 버튼 전성기를 함께 한 두 배우+팀 버튼 부활을 이끈 배우의 만남으로 관심을 끌 만한 요소가 충분합니다.

다만 판타지에 기반을 둔 코미디 호러가 국내에서 잘 먹히는 장르가 아니고, <비틀쥬스>가 정식으로 개봉한 적도 없기에 생소하게 다가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홍보를 통해 이 만남이 얼마나 특급 조합인지 인지를 시킬 수 있느냐에 따라 흥행 성패가 갈릴 듯합니다. 개인적으로 <비틀쥬스>를 극장에서 처음 보게 된 만큼 기대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