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희가 찾아온 일로 진철을 탓하며 오랫동안 회장님을 모셔 온 김집사는 회장님의 비통함을 느끼고 집도 좀 찾아오라고 탓합니다.
"그분은 저희를 용서하지 않을 겁니다"
그가 먼저 다가올 생각이 전혀 안 보인 김집사는 돌아가기 전 주의를 줍니다.
등장인물 김집사 : 김창완
차 사고 주의하게.
자네 주변에서 이런 일이 3번 일어나면 그건 재앙이야.
누군가 죽을지도 몰라.
등장인물 최진혁 : 김병철
이어 보인 최진혁의 연기가 피어오르는 트렁크.
완벽히 삭제된 공서동 납치 살인 사건. 계속되는 웹서치 중 "선희야" 하며 들어오신 엄마.
밖에서 계속 무슨 소리가 들린다는 거짓말로 엄마의 시선을 돌리고 미쳐 끄지 못한 컴퓨터를 끈 선희.
창문에 비친 선희 행동을 본 하은주는 모르는 척 넘긴다.
등장인물 하은주 : 윤세아
땅콩 알레르기가 심한 선희는 주방에서 장바구니 안 땅콩버터를 보고 놀라 지나치는 부모님 방에서 들려오는 엄마의 히스테릭한 목소리.
'우리 집 주방에 어째서 이게 있는 거지'
빨리 죽여야 돼요
은주는 문밖에서 들리는 인기척에 '선희야' 부르며 방문을 여는데.... 아무도 없다.
두려움에 벌벌 떨며 잘못 들은 거라고 엄마랑 아빠가 그럴 리가.... 아닐 거라고 부정합니다.
그때 현우에게 한 통의 문자를 받는다.
만나지도 못하게 하고 연락도 안 되는 선희가 걱정된 현우는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그런데 경찰 말로는 수연이의 핸드폰은 계속 꺼져있었고 마지막 켜진 건 경호사건 다음날까지고 수연이 발견된 강에서 끊겼는데 대체 누가 그런 문자를 보냈는지 의문스러워한다는 메시지였다.
등장인물 지현우 : 최예빈
선희는 문자를 받은 이후 극도로 예민해졌고 호박죽을 들고 들어온 엄마를 보고 급히 핸드폰을 숨깁니다.
빨리 가는 게 좋겠어.
네!
유학 말이야. 경호랑 수연이 일로 신경을 너무 많이 써서 아픈 거야.
엄마, 아빠 금방 따라갈 거니까 걱정하지 말고.
(호박죽을 선희에게 내밀며) 걱정하지 말고
이번에 자신이 죽으면 그걸 빌미로 부모님을 잡을 수 있다는 현민의 말이 떠올라 숟가락을 쳐내고 도망친다.
무작정 달리던 선희는 피 흘리며 쓰러진 경호, 걱정하지 말라는 엄마... 머릿속에 많은 기억들이 한꺼번에 쏟아지며 극도로 불안에 휩싸이며 무너집니다.
완벽한 가족 OST Part 2 김호정 '나는 반딧불' 이 조용히 흐릅니다.
「나는 내가 빛나는 별인 줄 알았어요.
한 번도 의심한 적 없었죠.
몰랐어요 난 내가 벌레라는 것을
그래도 괜찮아 난 눈부시니까
하늘에서 떨어진 별인 줄 알았어요
소원을 들어주는 작은 별
몰랐어요 난 내가 개똥벌레라는 것을
그래도 괜찮아 나는 빛날 테니까」
등장인물 최선희 : 박주현
선희는 집 나왔다며 엄마가 라며 울며 경호에게 연락했습니다. 바로 갈 테니 기다리라는 경호. 골목 끝.. 인기척을 느낀 선희는 거리로 나와 횡단보도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숨었습니다. 그런데 소름 돋는 느낌에 뒤돌아 보려는 선희를 누군가 밀면서 교통사고를 당합니다.
그때 현우는 우연히 누군가를 보고 뒤를 쫓아갔지만 놓치고 맙니다.
그리고 선희의 사고 소식을 듣게 된 현우. 선희는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엄마가 자신의 목을 조르며 "왜 아직도 살아있는거야 왜!!" 소리치는 꿈을 꾼다.
의식이 돌아오고 눈앞에 자신을 걱정하는 엄마를 보며 극도로 불안에 떨며 발작을 일으킨다.
진정된 이후 선희는 현우에게 엄마랑 아빠가 날 죽이려고 한다고 반복해서 말합니다.
선희의 말을 듣고 동호는 무슨 말인지 자세히 말해줄 수 있는지 요구하지만 다시 의식을 잃는다.
등장인물 신동호 : 김도현
더 이상 우연이라 볼 수 없는 사고들이 터지며 동호는 수연이 사라지기 전 마지막이 선희 집 근처라는 사실에 최진혁을 의심한다.
등장인물 이성우 : 김명수
그리고 최진혁의 차에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일부러 최진혁의 차 사고를 냅니다.
수연이 어린 선희에게 성냥 켜는 방법을 알려주며 속삭입니다.
등장인물 어린 선희
빨리 세게
그냥 쉽게 생각해. 너도 알잖아. 모든 게 맞아떨어진다는 거.
형사 아저씨가 말했잖아. 너희 부모님을 조심하라고.
현우랑 같이 있을 때 돌진해 오던 차.
누가 운전한 거 같아?
아빠가 빌린 차종이랑 똑같은 게 우연일까?
땅콩 분말은 .. 길에서 널 밀었던 건..
지금 내가 이렇게 된 거 누구 탓일까?
·
·
나도 너 때문에게 죽은 것 같아.
등장인물 이수연 : 최예빈
수연이 불타는 모습에 놀라 눈을 뜨는 선희.
선희는 어제 이상한 말을 한 거에 악몽에서 엄마랑 아빠가.... 은주는 그다음 선희의 말을 끊고 괜찮다고 말합니다.
엄마가 돌려준 핸드폰으로 병실에서 엄마가 나가자 현민에게 연락합니다.
등장인물 최선희 : 박주현
아저씨 저 좀 살려주세요...
그래 되도록 빨리 만나자
등장인물 최현민 : 윤상현
수현의 사고 현장에서 근처에서 누군가를 본 장면을 생각하며 핸드폰을 건다.
"나야.. 현우. 그거 너였지....... 이수연"
퇴원을 앞두고 진혁은 선희에게 묻습니다.
왜 엄마, 아빠가 널 죽일 거라고 말한 거니?
우라한테 뭐 숨기는 거 있어?
최진혁은 차에서 증거가 발견되고 이수연의 살인 용의자로 체포된다.
크리스마스 날.. 선희의 손목에 묶인 빨간실을 따라간 곳에 자전거가 있었다. 선물에 기뻐하며 즐겁게 타던 자건 거를 어느 날 도둑맞아 부모님 앞에서 엄청 울었습니다.
그래서 아빠와 자전거를 찾아 나서고 자신의 자전거를 타면서 아빠와 행복해하는 아이의 장면을 한참을 쳐다봅니다.
그곳으로 가려는 아빠의 코트를 잡아당기며 선희는 고개를 가로젓는다.
조용한 가족 OST Part 1
적재 'To Heaven' 이 잔잔하게 흐른다.
소리 죽여 나에게로 스며드는 외로움
언제쯤에 끝날까 이렇게나 긴 하루
무거워진 걸음으로 걷다가 본 하늘은
내 맘 들여다보고 그린 것처럼 어두워
가만히 눈을 감고 천천히 열을 세고
눈을 뜨는 그 순간 모든 게 다 꿈이기를
기도해 기도해 To Heaven
극도로 불안해진 선희,연속적으로 벌어지는 사건으로 최진혁을 의심하는 경찰. 범인을 김병철과 윤세아로 몰아가는데 의구심을 갖게 하는 장치가 몇 개 나옵니다. 선희의 주변을 맴도는 최현민,현우는 수연이 처음부터 살아있다는 걸 알고 있었던 걸까? 점점 숨은 떡밥들이 나오며 궁금증을 높이고 몰입감도 주었습니다. 원작 웹툰을 안 본 일인으로 아쉬움이 많은 시작이었는데 지금은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