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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친구아들 솔찍후기

by 이 글은 이런 취향 2024. 8. 27.

tvn 엄마친구아들 정해인 1화 제대로 진실되게요 글을 올려봅니다. 좋아하는 배우님이 나와 큰 기대 속에 첫방을 했던 드라마 엄친아. 솔직히 아직 내용이나 캐릭터의 매력이 확 다가오진 않았지만 정해인 님의 미모에 시작부터 홀렸달까요? 앞으로 최승효로서의 매력에도 빠져들 수 있길 바라며 1화 등장인물 최승효, 제대로 진실되게요 글을 올려봅니다. 다시보기 가능한 OTT는 넷플릭스와 티빙입니다.

일.

석류( 정소민 )의 엄마 미숙과 승효( 정해인 )의 엄마 혜숙은 쑥자매 친구들과 함께한 등산 모임에서 자식 자랑에 한창이다. 자식들의 직업과 연봉에 과거의 경력도 모자라 태몽까지! 두 친구의 끝날 줄 모르는 엄친딸 엄친아 싸움에서 오늘의 승자는 바로 석류의 청첩장을 찍은 미숙이다. 그런데 결혼을 얼마 앞두지 않은 지금, 예고도 없ㅇ 혜릉동으로 석류가 돌아온다?!

- 드라마 엄마친구아들 1회 회차정보 줄거리

 
 

제가 답사는 많이 했는데 정작 현장의 목소리를 듣진 못한 거 같아서요. 장례지도사로 일하신 지 20년이시라고 들었습니다.

잘 짓고 싶어서요. 제대로 진실되게요. 그냥 일하시면서 느낀 점들을 편하게 솔직하게 말씀해 주시면 됩니다.

 

힘든 일을 겪으셨네요. 따님 배웅을 길게 받으셨으니 가시는 걸음도 가벼우셨을 겁니다.

건물 로.비에 기억의 쉼터를 만들면 어떨까요? 작은 도서관이나 카페 같은 느낌으로요. 고인이 생전에 좋아했던 책도 놓고 음악도 틀어놓고, 고인을 만나러 온 사람들이 마음껏 추억할 수 있게요. 눈물도 있겠지만 간간이 웃을 수도 있는 그런 따뜻한 공간이요.

 
 

공간의 역사적 문화적 맥락을 짚어내는 것도 건축가의 일이야. 우리나라에 예로부터 음택 풍수라고 묫자리 찾는 전문 영역도 있었어.

나 함부로 죽이지 마. 조금 무섭네.

나 바빠서 가 봐야 돼. 나는 이상형보다 이상향이 우선이어서. 뒷일을 부탁한다.

 

누구세요? 배석류? 뭐야, 네가 여기 왜 있어?

알 거 없고, 남의 땅에서 발이나 치우시지? 상황 파악 끝났으면 빨리 나가. 뭐야, 너 지금 뭐 하냐?

 
 

갑자기 나타나서 뭐라는 거야?

알긴 뭘 알아? 나와. 빨리 나와.

자세히 보니 내 거네.. 예, 제 것이 확실합니다.

그러게, 이게 뭐가 들었을까? 갖다 버려야 돼. 아니야. 이게, 곰곰이 생각을 해 보니까 저기 안에 버릴 것도 더 있고 모아서 이게 조금은 또 쓸모가 있는 것도 같아.

 

너 이모 왜 피하냐? 이상하잖아. 미국에 있어야 될 애가 갑자기 나타나가지곤. 너 뭐 사고 쳤냐?

와, 얘 박스 찢고 나온다.

생명의 은인한테 못하는 소리가 없다?

이게 어디서 영역 표시야? 너 어딜 들어가!

 

그대로 쭉 직진하다가 저 앞에서 좌회전하면 현관. 조심히 가라. 추.천 경로대로 가시죠?

디딤돌이야. 너 그 더러운 손 안 떼냐? 너 지금 일부러 그러는 거지? 목욕탕이 터가 안 좋나? 아님 액땜이야? 뭐야 도대체 저거?

넌 모르지? 너 유치한 거? 너는 옛날에도 안 귀여웠어.

이것 봐. 아직도 말보다 몸이 먼저 나가는 거. 이런 사람보다 짐승에 가까운 유인원 같은 걸 구제해 주는 분이 있다니 상이라도 주고 싶다 내가. 아침에 이모가 청첩장 주더라. 비행기표 끊어 준다고 같이 가자는데 난 못 갈 거 같아. 일이 많아서. 축하한다, 결혼.

안 가니? 제발 좀 가! 거기 왜 올라가, 또? 나와. 네가 거길 왜 들어가냐? 그만 가자 집에, 이제.

 

눈이 장식은 아니었네? 고구려 벽화 고분의 천장 구조에서 착안했어.

삼각 고임 천장이라고 저게 대표적인 방식인데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다는 천원지방의 원리가 담겨있지. 전통에서 영감을 받아 선조들의 지혜를 재해석한 이 고차원적인 의도를 너 따위 나부랭이가 이해할 리가 없...

 

너는 지금 내가 괜찮아 보이냐? 그 와중에 지 혼자 살겠다고.

그러면은 그게 뭐 솜뭉치일까 봐? 내가 이럴 줄 알았어. 내가 이럴 줄 알았어. 내가 너랑 엮이면 어려서부터 사지 멀쩡한 날이 없다니까?

너 내 말 뭘로 들었냐? 네가 친 사고의 흔적들이 구석구석 각인돼 있다. 사과는 바라지도 않았고, 부탁이니까 제발 그만 가라. 배석류, 난 네가 뭔 짓을 했건 상관도 없고 관심도 없어. 근데 한 가지는 알아. 이모 성정상 미루면 미룰수록 복리라는 거. 너 한 대 맞을 게 열 대 되고, 30분이면 풀릴 일이 24시간 묵언 수행으로 돌아온다. 그러니까 여기서 막 이렇게 막 뭉개지 말고 빨리 가서 수습해.

넌 어쩜 그렇게 맞는 말만 하냐, 밥맛없게?

 
 

내가 너를 따라가? 오래돼서 잊었나 본데 너네 옆집이 내 본가야. 나도 집에 가는 거라고.

넌 이 와중에 치킨이 먹고 싶냐? 안됐다. 참 불쌍하다.

머리는 히다 못해 대.가리도 있는데 어휘구사력이 참...

이거 또 진심이네. 뭐해? 뭐 하는 거야, 길바닥에서? 미치겠네. 내가 너를, 널 너.무 과소형가했다. 제정신이 아니야. 너 독 오른 복어 같아.

 
 

기지배가 못 하는 소리가 없어. 왜, 방탄조끼를 사 입고 들어오지? 미국에 팔 텐데.

시간과 비용을 고려하면 몸빵이 합리적이야.

뭔 개소리야, 이게? 하지 마. 왜 이래? 너 미쳤어? 저리 가. 무섭게 왜 그래, 진짜? 뭔데? 무슨 일인데 그래? 사이즈를 알아야 방법을 찾을 거 아니야. 수습을 할지 도망을 칠지.

이모! 우리 지..인답게 말로 하자. 아, 때릴 거면 얘를 때려야지, 왜 자꾸 나를 때려? 잠깐만, 거긴 위치가 좋지 못해!

 

너 튈 거면 혼자 튈 것이지 왜 날 데리고 튀어? 내가 누구 때문에 대파로 채찍질을 당했는데. 너 이제 어쩔 거야?

왜 사람 손을 던져? 아까 지 맘대로 덥석덥석 잡을 땐 언제고?

고작 고거 뛰었다고 체력 봐라. 그거 다 핑계고 그냥 다 운동 부족이야. 너 나를 그렇게 인간 방패로 쓰고도 아직 뭐가 부족하냐? 너 나한테 뭐 맡겨 놨냐? 아니, 뭐, 옷을 얼마나 껴입은 거야? 마트료시카도 아니고. 그 러시아 인형 있잖아. 인형 안에서 계속 인형 나오는 거.

넌 그냥 동네 형 같아. 허물이나 마저 벗어. 나 이제 뒤돈다? 나 이제 뒤돌아도 되지? 사람이 묻는데 대답을 안 해?

그러게 솔직하기나 하지, 뭘 바람을 피웠네 어쨌네 헛소리를 하냐?

그냥 계속 숨기고 있으면 안 될까?

 

아무렇지 않지 않은 거 같은데. 인생에서 큰 결정을 한꺼번에 둘이나 내렸잖아. 타격이 없으면 그게 사람이냐? 인형이지. 너 사탄 들린 인형 같아.

용기 냈네.

 

이모 이제 진정했고, 너 집에 들어와도 된대. 더 이상의 무력대응 없이 평화적으로 해결하자는 게 이모 측의 입장.

원하면 내가 같이 가 줄 수도 있고. 이모가 너보다 날 더 예뻐하잖아.

그건 평생 기다려도 안 돼. 이모, 나야. 석류 데리고 왔어. 내 말이 맞지?

 
 

이모, 내가 배석류 잡아왔으니까 구워 먹든 삶아 먹든 알아서 해.

배석류 저거 왔으니 또 시끄러워지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