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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아주는 여자 7회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4. 8. 16.

놀아주는 여자 7회

냉동창고에 갇힌 뒤 1시간이 지나서야 문이 열리고, 서지환(엄태구)은 기절한 고은하(한선화)를 품에 안아 밖으로 나왔는데요. 이때 다른 직원이 "사모님이었어?"하는데 왜 이렇게 기분좋고 웃기던지. 이정도면 공식커플 아닌가요?

하지만 은하 걱정 뿐인 지환은 이 말이 귀에 들어올리 없고, 병원에서도 깨어난 은하에게 사과하며 미안함을 표현했는데, 은하는 "아니에요. 저 하나도 안추웠어요. 대표님이 더 추웠잖아요. 나는 펭귄도 자식도 아닌데, 어떤 부모들은 자식한테도 안 그래요. 나한테 왜 그렇게 잘해줘요? 나는 서지환씨한테 뭐에요?"라고 질문해 자환을 당황케 했습니다.

이제 은하는 지환의 마음을 눈치 챈 듯 하고, 지환도 답을 하려 하는데, 문 틈에서 이를 엿듣던 직원들이 앞으로 우르르 쏟아지면서 분위기를 망치고 말았네요. 게다가 이제 잔뜩 혼날 차례. 이 사단을 만든 정만호(이유준)는 지환의 추궁에 눈물을 보였고, 은하는 그런 만호를 감싸며 괜찮다 말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구미호(문지인). 병실로 향하던 중 주일영(김현진)과 마주쳐 전에 함께 보낸 하룻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데, 일영이 "실수였다"고 말하면서 미호도 쿨~한 척 넘어간!! 하지만 둘 다 진심은 아니었죠~!!

 

미호는 지환의 부탁에 따라 은하에게 필요한 물건들을 챙겨왔고, 먼저 들어간 병실에서 울리는 은하의 휴대폰을 보고 장현우(권율)에게 은하의 입원 사실을 전달하게 되는데요.

이를 뒤늦게 안 은하는 지환이 오해할까 싶어 급히 로비로 향했고, 다행히 지환 몰래 현우를 만나고 돌아왔는데, 그사이 급한 일을 마치고 다시 돌아온 지환이 의자에 앉아 잠들어 있네요.

은하 못지 않게 지환도 고된 하루였을테니 은하는 그런 지환을 마주 보고 앉아 그의 얼굴을 빤히 바라봤고, 잠시 뒤 지환이 눈을 뜨자 링거를 맞으라며 자신의 침대에 눕혔는데, 잠시만 있겠다는 게 그만 아침이 되고 말았습니다.

당황한 지환은 은하가 깨지 않도록 조심조심 옷을 챙기다 지갑을 떨어뜨렸고, 지환과 은하의 연애를 위해 로비에서 잠들었던 미호는 담에 걸려 일영의 도움을 받게 되는데요.

그런데 미호의 집 앞에서 미호 아버지(이병준)와 마주치게 되며, 집 안으로 끌려가 환영(!)을 받았습니다.

 

한편 퇴원한 은하는 지환의 지갑을 전해주기 위해 목마른 사슴으로 향했는데, 하필 또 지환이 강예나(송서린)의 손목을 잡는 걸 보네요. 이에 은하는 그냥 가버렸고, 이후 이동희(박재찬)가 지환에게 지갑을 전달하면서 모든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그야 말로 멘붕이죠!!

그날 밤, 늦게 귀가한 지환은 은하와 마주쳤고, 저녁식사를 하지 않았다는 지환의 말에 은하는 볶음밥을 만들어줬는데, 밥을 먹으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계란후라이를 입에 넣으려고 할 때마다 예나 얘기를 꺼내서 지환을 당황케 했는데, 이 두 사람 왜 이렇게 귀여운 건가요?

게다가 설거지를 하던 중 본의 아니게 설레는 분위기가 연출됐는데, 에잇!! 직원들이 분위기를 다 깼네요.

그런데 직전에 중요한 전화를 받는 것 같았던 동희가 만난 사람이 다름아닌 현우. 현우는 동희가 좋아하는 빵도 선물할 정도로 친분이 높아보이는데, 그동안 동희가 정윤택(김현규)의 정보를 넘겨주고 있었다니!!

동희는 현우에게 "대표님은 제가 없어져도 똑같이 할 거에요"라면서 지환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긴 했지만, 이 일을 지환이 알면 배신감을 느끼기에 충분해서 현우와 과거 어떤 인연이 있었는지 궁금하더라고요.

6회는 간밤에 입맞춤 아닌 입맞춤을 한 것 때문에 민망한 나머지 방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는 고은하(※한선화)와 서지환(※엄태구)의 모습을 보여주는 내용으로 시작되고 있었는데요.

고은하는 술에 너무 취한 나머지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거짓말을 했는데, 그 와중에 고은하가 걱정되는 마음에 서지환이 언급한 '불미스러운 일'을 오해한 고은하는 삐지고 말았죠.

한편, 고은하는 어린 시절 현우 오빠와 함께 마당에 묻었던 타임캡슐을 꺼내려고 하던 중에 장현우(※권율) 검사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요.

 

이에 고은하는 장현우 검사가 자신이 찾고 있는 현우 오빠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슬쩍 타임캡슐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지만, <놀아주는 여자=""> 6회는 이번에도 역시나 현우 오빠의 정체를 속 시원하게 밝히지 않았죠.

강예나(※송서린)는 서지환이 자신을 기억하고 알아봤다는 사실에 무척 즐거워 보였는데요.

목마른 사슴 행사 중에 강예나가 알레르기 반응 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자 이를 미리 캐치한 서지환이 그녀를 챙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죠.

한편, 목마른 사슴 패밀리들과의 첫 수업을 진행하던 고은하가 자신을 '어깨 깡패'라고 표현하는 것을 우연히 듣게 된 서지환은 '깡패'라는 말에 꽂혀 몹시 속상해했는데요.

서지환이 '어깨 깡패'라는 말을 오해했다는 것을 알게 된 고은하는 깔깔 웃으며 직접 뜻을 검색해 보라고 말했고, 어깨 깡패의 진짜 뜻을 알게 된 서지환은 다음 날 어깨 운동에 매진하며 고은하 앞에서 어깨에 잔뜩 힘을 주고 다녔죠. ^^;;

주일영(※김현진)과 구미호(※문지인) 사이에 흐르는 핑크빛 기운은 6회에서 한층 더 짙어졌는데요. 특히, 구미호는 주일영과의 뜨거운 밤을 상상하는 모습을 보였죠.

장현우와 함께 라면을 먹던 중에 연이가 사라졌다는 연락을 받고 놀란 고은하는 서지환이 연이를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는 사실을 알고서는 그제야 비로소 안도했는데요.

 

하지만 이를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장현우의 마음은 심란해졌고, 급기야 서지환을 불러내 신경전을 벌이던 중에 10년 전 호텔에서 서지환을 목격한 사실을 밝혔죠.

한편, 온 집안에 울려 퍼지는 요란한 소리에 뛰쳐나온 고은하는 목마른 사슴 패밀리가 연장을 챙겨 어딘가로 향하자 싸움을 하러 가는 것으로 오해하고 그들을 말리려고 쫓아왔는데요.

하지만 그들이 향한 곳은 목마른 사슴 육가공 공장이었고, 그들이 챙긴 연장은 새로 들어온 고기를 작업하기 위한 것들이었죠.

얼떨결에 여성 작업 팀에 합류하게 된 고은하는 여성 직원들이 하는 말을 통해 서지환이 얼마나 따뜻하고 좋은 사람인지를 새삼 깨닫게 되었는데요.

<놀아주는 여자=""> 6회는 서지환과 고은하에게 오붓한 시간을 마련해 주려고 했던 정만호(※이유준)의 행동이 두 사람을 황제펭귄으로 만든 장면을 끝으로 마무리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