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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리언 로물루스 결말 평점

by 이 글은 이런 취향 2024. 8. 18.
후기 대박!
재밌다고 입소문 타는 영화

지난 8월 14일. 영화계에 한 획을 그은 명작 <에이리언> 시리즈의 신작 <에이리언: 로물루스>가 극장에 걸렸다.
개봉 첫날부터 <파일럿>, <행복의 나라> 등 국내 영화를 사로잡고 당당히 박스오피스 1위에 이름을 올렸음!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2142년,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식민지를 떠난 청년들이 버려진 우주 기지 ‘로물루스’에 도착하며 외계 괴생명체의 공격에 쫓기는 공포심과 생존기를 그린 작품이다.

메가폰을 잡은 페데리코 알바레스 감독은 우루과이 출신의 영화 감독, 각본가, 프로듀서이다. 대표작으로는 <이블 데드(2013)>, <맨 인 더 다크1&2> 등이 있으며 미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영화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로 꼽힌다.

게다가 그는 시리즈의 모든 영화를 좋아하는 찐팬으로 큰 애정을 갖고 영화를 연출했다고 전했으니… 기대하고 봐도 된다구! (* 페데리코 알바레스 감독은 한국 영화 팬으로 올드보이, 부산행, 기생충, 살인의 추억 등의 영화에 샤라웃을 보내기도 했음!)

기존의 시리즈 팬들과 잘 만든 SF 영화를 기다리고 있던 분들께 선물처럼 찾아온 영화! 로물루스에 대한 여러 정보들을 정리해보았음. 영화 보기 전 총정리부터 글 마지막에는 결말 스포까지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라며 에디터의 관람 후기 시-작 ✨
   

 
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 기본정보
에이리언: 로물루스

감독 페데 알바레즈

출연 케일리 스패니, 데이비드 존슨, 아치 르노, 이사벨라 머세드, 스파이크 펀, 에일린 우

개봉 2024.08.14.

장르: 공포, SF, 액션, 서스펜스, 스릴러, 크리처
로물루스 개봉일: 2024.8.14.
상영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119분 (1시간 58분 51초)
원작: 댄 오배넌, 로널드 셔셋
제작비: 8,000만 달러
감독: 페데 알바레즈
각본: 페데 알바레즈, 로도 사야구에스
출연: 케일리 스패니, 데이비드 존슨, 아치 르노, 이사벨라 메르세드, 스파이크 펀, 에일린 우 외

 

✅ 참고로 이번 로물루스는 2D, IMAX, 4DX, ScreenX, Dolby Cinema, MX4D 타입으로 다양하게 개봉했으니 취향대로 선택하면 되겠다. 시각, 사운드 연출이 풍부한 영화라 2D말고 다른 타입으로 감상해보는 것도 추천!!

   

 
에이리언 로물루스 보러
극장 가기 전 읽어볼 내용 총정리!
무려 45년의 역사를 가진 에이리언 시리즈...

6편이나 되는데 설마 이거 다 보고 가야 하나 걱정인 분들을 위한 답변!

이번 로물루스는 사전 지식 없이 ‘에일리언 VS 인간 구도의 스릴러 영화’ 라는 것만 알고 봐도 문제가 없다. 다만, 더 재미있게 즐기기 위한 사전 지식 몇 가지를 간략히 정리해드릴 테니 한 번 훑어보고 가시길!    
   

 에이리언 시기 및 배경

<에이리언(1979년)>과 <에이리언2(1986)> 작품 사이의 이야기로, 1편에서 약 20여 년이 흐른 시점을 그린다. 참고로 1, 2편과는 완전히 다른 새 주인공들의 이야기임. 극 중 우주기지 로물루스를 만든 기업 ‘웨이랜드 유타니’는 안드로이드 로봇 개발 및 인류의 기원을 찾다가 모든 사태의 주요 원인이 된 악덕 기업이다.
   

에이리언 1편 및 2편 줄거리

배경은 2122년. 한 행성에 착륙한 우주인들은 거대 우주선과 미지의 존재를 발견하고, 이 때 승무원 한 명이 ‘페이스 허거’에게 당하고 만다. 다행히 페이스 허거는 곧 죽고, 승무원도 멀쩡히 살아난 듯 했지만 숙주의 몸 속에서 성장한 ‘체스트 버스터’가 승무원의 가슴을 뚫고 나온다.

곧 완전한 진화를 마치며 ‘제노 모프’ 성장해 우주선 내 승무원들을 학살한다. 극적으로 주인공 ‘리플리’만이 살아남고, 지구로 향하는 구조선에서 동면에 든다. 그리고 2편에서 무려 57년 만에 발견된 구조선에서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눈을 뜨는 리플리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에이리언 시리즈 순서 정리
볼 수 있는 ott 정보

에이리언 (1979) – 디즈니플러스, 애플TV, 웨이브
에이리언2 (1986) – 디즈니플러스, 애플TV, 웨이브
에이리언3 (1992) – ott 없음
에이리언4 (1997) – 디즈니플러스, 애플TV, 웨이브, 시리즈온
프로메테우스 (2012) – 디즈니플러스
에이리언: 커버넌트 (2017) – 디즈니플러스
 

 
에이리언 로물루스 영화 줄거리

2142년. 부모 세대부터 이어져 온 암울하고 지긋지긋한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청년들이 있다. 그들은 우주에 떠있는 미지의 우주기지 ‘로물루스’를 발견한다.

로물루스는 초거대 기업 ‘웨이랜드 유나티’의 연구시설이었지만 지금은 버려진 상태였다. 청년들은 식민지에서 탈출할 유일한 방법이 바로 로물루스에 침입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그렇게 로물루스 안으로 들어간다.

점점 더 깊은 공간으로 들어갈 수록 분위기는 으슥해지는데. 곧 미지의 외계생명체를 마주치며 숙주가 되어버리고 만다. 설상가상 외계생명체들은 더욱 빠르게 공격해오고, 우주 한복판에 떠있는 폐쇄된 로물루스에서 도망칠 곳은 전혀 없다.

자신들만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공포스러운 상황 속, 청년들은 에이리언과 맞서 싸우기 위해 서로에게 의지하며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데... 
   

 
에이리언 로물루스 평점 & 후기

개봉과 동시에 국내 영화를 제치고 단숨에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선 에이리언 로물루스. 과연 인기에 걸맞은 반응을 얻고 있을까? 로물루스는 개봉 3일 차 기준으로 네이버 9.02(10), 왓챠 4.4(5), 키노라이츠 95.42%, IMDb 7.5(10), 로튼토마토 83%로 국내외 상관 없이 매우 높은 평점을 받는 중!

더위를 날려줄 웰메이드 호러 영화!

페데 알바레즈 감독 폐쇄된 밀실에서의 공포감을 쫀득하게 잘 그리는 능력이 특출나서 개봉 전부터 이 시리즈에 특화된 감독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실제로도 이번 영화에서 본인의 특징을 잘 담아내 호러 영화로서의 공포감을 제대로 그려내고 있음. 또 우주 공간이라는 특별한 배경을 그리고 있음에도 시각적으로 상당한 만족감을 선사하고 있다는 점도 굿! 시리즈를 모르는 머글들도 SF 호러영화로서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을 것!

게다가 원작 팬들을 위한 오마주도 가득하다. 기존 시리즈를 해석하는 능력이 뛰어난 페데 알바레즈 감독은 원작만의 느낌을 잘 살리기 위해 CG를 최소화하였으며, 스크리 촬영 대신 모든 크리처를 실제로 제작해 촬영했다는 정성스러운 비하인드까지…

더불어 사운드를 살리기 위해서는 음악감독 벤자민 월피쉬가 참여했음. 그의 대표작으로는 <인비저블맨>, <그것>, <라이트 아웃> 등의 호러 영화가 있다.

이번 로물루스에서도 자극적이고 타이밍 적절한 사운드를 구현하며 극의 긴장감을 배로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극장에 방문해야만 이 모든 사운드를 놓치지 않고 들을 수 있을 테니, 서둘러 예매하시는 걸 추천!

   

 
에이리언 로물루스 쿠키 영상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쿠키영상이 없다. 따라서 영화가 끝나면 굳이 크레딧이 다 올라갈 때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되겠음!

 
에이리언 로물루스 결말 (❗스포 주의❗)

주인공들이 생존을 위해 냉각장치를 끄면서 다량으로 복제된 페이스 허거들이 모두 깨어나고, 곧이어 체스트 버스터가 에일린의 가슴을 뚫고 튀어나온다.

앤디는 자신들이 있던 곳이 외계 생명체들의 둥지였다는 것을 알게 되고 사람들을 돕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렇게 페이스 허거와 그들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끝내 많은 인물들이 희생 당한다.

이후 레인과 케이는 동면장치에 들어가려 하지만, 임산부였던 케이의 뱃속에서 프로메테우스에서 나온 검은 액체에 노출된 기형아 ‘오프스프링’이 태어나게 된다. 오프스프링은 엄마 케이의 양분을 모두 빨아 먹고, 레인은 오프스프링을 물리친 뒤 이바가로 가는 긴 여정을 떠나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훌륭한 미장센을 활용해 초심으로 돌아간 SF호러.

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가 2024년 8월 14일 개봉했다. 벌써 일곱번째 프랜차이즈지만 프리퀄 시리즈인 프로메테우스(2012)와 커버넌트(2017)를 보란듯이 뛰어넘는 호러적 장르로 완성한 훌륭한 작품.

'리플리 사가'로고 불리우는 오리지널 클래식 4부작에 뒤지지 않는 비슷한 결로 제작되었으며, 줄거리상 1편과 2편 사이의 일을 보여주는 미드퀄의 위치에 놓여있다.

이전 시리즈를 보지 않아도 되는가?

개인적인 소회를 밝혀보자면 워낙 오래전에 시작된 1979년의 1편을 제대로 감상한 기억은 없다. OTT에서 틀어줄 때나 지나가듯 보았고, SF를 사랑하지만 깜짝 놀래키는 장르적 특성상 당시엔 재미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음.

 

하지만 나의 경우 프리퀄 시리즈를 극장에서 아주 재미있게 본 덕에 클래식 4부작을 순서대로 다시 감상하게 되었고, 전체적인 얼개나 분위기, 그리고 설정 정도는 알고있는 수준이다. 그래서 그런지 더욱 더 몰입감과 긴장감에 정말 재미있게 보고 옴.

그렇다고해서 이전 시리즈를 다시 복습하는게 필수 관람요소는 아닐 정도로 감상하는데에 있어 세계관 이해의 부족이 크게 방해가 될 정도는 아니다.

다만 역설적으로 이전 작품의 팬들에겐 클래식 시리즈의 자잘한 설정들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훌륭한 팬서비스가 되는 영화.

매혹적인 미장센이 주는 원류로의 회귀

시각적 미학 및 펑크의 하위 장르인 '카세트 퓨쳐리즘'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미장센이 가히 압권이다.

시대에 따른 기술적인 한계 덕분에 압도적인 CG대신 이전 작품에서 보여줬던 1980년대 구시대적 전자기기들이 오리지널리티 향수를 가득 머금은채 극중에서 수없이 등장한다.

아날로그를 기반으로 둔탁한 통신음으로 점철된 카세트 퓨쳐리즘은 리들리 스콧 감독에게 인정받은 감독인 페데 알바레즈가 얼마나 이 세계관에 진심인지 아주 잘 보여주는 예.

하지만 우주선 밖에 보이는 풍경은 지극히 화려한 CG를 매우 풍성하게 활용했기 때문에 카세트 퓨쳐리즘과 묘하게 맞물려서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그래서 더욱 더 앞으로 이 작품이 차지하게 될 위치가 중요한 지점으로 여겨지는 것.

이미 완벽하게 끝낸 리플리 이야기 말고 또 다른 시리즈의 완벽한 부활의 신호탄 격으로 완성된 작품이기에, 추후 또 새로운 시리즈들을 기대하게끔 만드는 대작이다.

프리퀄 2부작과는 달리 호러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에 클래식 4부작을 보는 듯한 기시감과 화려한 우주적 배경에 걸맞는 SF적 요소를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프로메테우스와 기존 시리즈를 잇는 느낌을 준다.

이동이 한정되어 있는 르네상스 정거장에서 소수의 인원만으로 이만한 작품을 완성해낸 페데 알바레즈 감독의 실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을 정도로 잘 만든 웰메이드 SF호러.

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 줄거리 결말

2142년(1편 이후 20년이 지난 시점) 노스트로모호 참사가 벌어진 뒤 우주선의 잔해에 웨이랜드 유타니 탐사선이 도착한다. '케인의 자식(1편에서 토마스 케인을 숙주로 삼은 제노모프)'의 화석화된 고치를 발견한 탐사선 대원들은 레이저로 화석을 잘라내 연구실로 가져감.

새로운 주인공인 '레인 캐러딘(케일리 스패니)'은 웨이랜드 유타니령 식민지 행성인 잭슨에서 깨어난다.

레인은 태양이 보이지 않고 질병이 주기적으로 창궐하는 잭슨에서, 돌아가진 아버지가 쓰레기장에서 주운뒤 자신을 지키라는 명령을 삽입한 합성인간 '앤디(데이비드 존슨)'와 남매처럼 살아가고 있다.

그녀는 근무기간이 끝나 다른 독립 자치행성으로 떠날 예정이었지만 작업시간을 12,000시간에서 24,000시간으로 늘려버린 웨이랜드 유타니 덕에 다시 암울한 미래에 갇히게 됨.

실없는 아재개그를 시종일관 내뱉는 합성인간 동생과 함께.

그런 레인에게 USCSS 코벨란 패거리 리더 '타일러(아치 르노)'에게 연락이 온다. 그의 제안은 잭슨 별 궤도에 버려진 우주선 르네상스에 들어가 9년 거리에 떨어져 있는 이바가라는 행성에 함께 가는 것.

거기에 가려면 웨이랜드 유타니가 만든 합성인간 앤디가 필요했다. 그가 지닌 생체 코드가 있어야만 르네상스에 들어갈 수 있었기 때문.

그리고 이바가를 향한 9년이나 되는 비행시간을 견디려면 대기업이 가지고 있는 동면 포드가 필수였음.

그렇게 해서 레인과 앤디, USCSS 코벨란 패거리인 타일러, 임신한 '케이(이사벨라 메르세드)', '비요른(스파이크 펀)', '나바로(에일린 우)'가 드랍쉽을 타고 잭슨 상공으로 올라간다.

하지만 등장인물들이 처음 진입한 곳이 다량으로 복제된 페이스허거 소굴이었고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냉각장치를 끈 덕분에 페이스허거들이 떼로 깨어나게 됨.

그와중에 메인 포스터에도 등장한 나바로의 얼굴에 페이스 허거가 달라붙게 된다.

거기에 몸의 절반만 남아있던 인조인간인 '룩(이안 홈 / 페이스 모델 / 1편의 애쉬와 같은 기종)'이 상황을 설명하고 곧이어 체스트버스터가 에일린의 몸을 뚫고 나옴.

이후 칩을 바꾼 앤디가 등장인물들을 돕는데 로물루스는 이미 기존 우주대원들을 집어삼킨 에일리언들의 둥지였다는 걸 알게된다.

(로물루스 뜻은 로마 건국의 전설적인 영웅의 이름에서 따왔다 옆엔 레무스호가 있고 합쳐서 르네상스)

페이스 허거와 에일리언들의 공격을 피하던 와중에 임신을 했던 케이에게 룩의 자문으로 프로메테우스에 나왔던 검은 액체를 양산한 걸 주입.

나머지 주인공들은 모두 희생된다.

USCSS 코벨란에 가져온 동면장치에 레인과 케이가 들어가려 하지만 임신을 했던 케이의 뱃속에서 정상적인 인간의 아기가 아닌, 검은 액체에 노출된 오프스프링(외형이 엔지니어와 꽤 닮음)이 태어나게 된다.

엄마의 양분을 빨아먹은 '오프스프링(로베르트 보브로츠키)'을 레인이 에일리언 시리즈 고유의 우주선 사출로 물리친 뒤 이바가로 가는 긴 여정을 끝으로 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결말을 맞는다.